앵강 공원서 '실물 경제 전문가' 자처하며 출사표
'인구 3만 붕괴 위기, 행정을 경영자의 관점으로 혁신해야'
스마트 농·수·축·산·수익형 복지 등 5대 혁신 과제 제시
3월 10일(화) 오후 2시, 남해의 역사적 기개가 서린 이동면 앵강공원에서 고원오 전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해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방자치도 이제 경영의 시대'라며, 34년간 농협에서 쌓은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남해군정에 쏟아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선소 노동자에서 경제 전문가까지 '현장을 아는 군수' 강조
고원오 예정자는 자신을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가 아닌, 국립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부터 조선소 노동자로 시작해 농협 지부장까지 오른 실천적 전문가'라고 정의했다. 그는 34년간의 농협 생활을 통해 농업과 농촌, 지역 경제의 흐름을 몸소 체득했음을 강조하며, 현재 남해군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인구 10만 해양 관광 도시를 외쳤지만 현실은 3만 명대'라며 현 군정의 실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수백억 원이 투입되고도 방치된 '남해 힐링빌리지', '미조 다이어트 보물섬' 등을 언급하며 '세금 먹는 하마로 변해버린 시설들을 경영자의 관점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해 미래를 바꿀 5대 약속: '스마트 혁명'과 '자본 선순환'
고원오 남해군수 출마 예정자는 남해의 재도약을 위해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혔다. 먼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를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 경제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는 남해의 1차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스마트 농수축산 산업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남해의 따뜻한 기후가 스마트팜 운영비 절감에 큰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농민들의 실질 소득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스마트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매년 늘어나는 빈집 대책을 세밀하게 수립하여 남해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정주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단순히 예산을 소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지 자금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흐르고 이것이 다시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본 선순환 구조'의 수익형 복지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주민 참여형 경영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역사 왜곡 바로잡고 보수의 자존심 세우겠다'
기자회견 장소로 앵강공원(고 박진경 대령 동상)을 택한 이유에 대해 고 예정자는 '보수의 적통으로서 올바른 역사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라고 답했다. 최근 불거진 역사 논쟁에 대해 '역사는 시대의 감정이 아닌 객관적 사실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후손들에게 진실된 역사를 물려주는 정치인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해군 청사 신축과 스마트팜 비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고 예정자는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2022년부터 미래 세대를 위해 청사를 규모 있게(작게) 지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예산 투입과 시대에 뒤떨어진 공간 설계를 비판했다. 당선 시 이를 세밀하게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역 언론과의 문답에서 해양 레저 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향후 낚시, 카약 등 바다 접근성을 활용한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원오 예정자는 '현장을 알고, 경제를 알며, 결과로 증명할 수 있는 경영 군수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출마 선언문]
반갑습니다. 고원오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먼저 이곳까지 찾아주신 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준비한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남해의 현장을 누비는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남해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지방자치도 이제는 경영의 시대입니다. 우리 남해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이곳 앵강공원은 대한민국 국군의 초석을 다진 남해 홍현 출신 고 박진경 대령의 기백이 서린 장소이고, 6.25 참전 용사와 월남파병 용사들의 혼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그분들의 애국심을 깊이 새깁니다.
그분들이 가졌던 애국심만큼 남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해의 미래를 바꾸는 길에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저는 평생을 보수정당의 가치와 책임을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록 공천의 문턱에서 멈춰 섰지만 저는 단 한 순간도 당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했고 당이 공천한 후보를 끝까지 지원하였습니다.오직 한길, 보수의 적통으로서 남해를 지켜온 저 고원오가 무너진 남해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보수 우파의 책임 정치와 실력을 증명하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저는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가 아닙니다.국립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기도 전 취업을 나가 조선소 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의 가치를 체험했습니다. 1987년부터 농협중앙회입사해 남해, 사천, 산청, 진주 그리고 농협 중앙본부 등 여러 조직에서 근무하며 34년 동안 농협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농협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직장 생활이 아니라 농업과 농촌, 그리고 지역 경제의 현실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농민들의 땀과 지역 경제의 흐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지역을 살리는 정책과 행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끊임없이 배우며 지역 공동체를 위한 저의 역할을 고민하며 준비해 왔습니다.
농협중앙본부에서 6년간 근무하는 동안 경영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얻은 경험은 지금의 지방자치에 꼭 필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34년간의 농협 생활을 마친 뒤에도 저는 지역동동체를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해문화원 부원장, 새마을문고 남해군지부 회장, 주민자치회 회장, 또한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남해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몇 년 간의 군정을 살펴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 많습니다. 농어〮업은 여전히 시대를 따라잡지 못 했고, 관광산업 역시 체류형 산업으로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펜션 등 수박업계는 못 살겠다며 아우성입니다. 군민의 삶은 나아지지 못했고. 주민이 체감할 만한 소득 증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구 10만 명의 해양관광 도시를 외쳤지만 인구는 3만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남해 힐링빌리지, 미조 다이어트 보물섬,남해 해양낚시터 같은 대형 사업은 수백억을 투입하고도 마무리도 못한 채 방치하고 있습니다.
세금 먹는 하마로 변해가고 있는 시설들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남해 군정의 현실입니다. 이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저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약속으로 남해의 미래를 바꾸겠습니다.
1. 남해 여수간 해저터널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겠습니다. 교통인프라 하나가 남해의 경제지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남해를 남해안 관광 벨트의 중심 경제 거점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2. 농수축산 산업을 혁신하겠습니다.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는 남해 1차 산업을 30년의 현장 경험으로 ‘스마트 농수축산업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농민들의 실질 소득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스마트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3 정주 환경을 혁신하겠습니다. 매년 늘어만 가는 빈집 대책을 세밀하게 세우겠습니다. 가구당 1.5명에 불과한 우리 남해는 어르신 두 분이 돌아가시면 빈집 하나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정주 1번지 남해‘를 만들겠습니다.
4. 수익형 복지사업을 도입하겠습니다. 지급되는 복지 예산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흐르고, 이것이 다시 지역 경제의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본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여 복지가 곧 경제가 되는 수익 모델을 실현하겠습니다.
5. 주민 참여형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지역기업·소상공인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지역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어떤 공약인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반드시 실행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남해는 역사 논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곳 박진경 대령 동상을 둘러싼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공세가 있었습니다. 역사는 시대의 감정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적어도 남해군민이면 그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는 1948년 5월 제주도 연대장으로 부임한 지 43일 만에 남로당 부하들에게 암살당했습니다. 그의 나이 28세였습니다.
편향된 역사 왜곡에 맞서 진실을 제대로 알리겠습니다, 보수 적통의 자존심을 걸고 가장 선봉에 서겠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물려주는 것 역시 정치인의 책임입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 고원오는 이제 행정을 경영자의 관점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현장을 아는 사람, 경제를 아는 사람, 그리고 결과로 증명할 사람, 바로 저 고원오입니다.
실력 있는 경제 군수, 강력한 리더십의 군수로 남해를 제대로 경영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남해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10일
남해군수 출마 예정자 고 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