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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기고] 주방 화재 예방,‘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설치와‘K급 소화기’비치부터

기사입력 2026-01-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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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름을 이용한 조리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는 2,477건이다. 이는 전체 화재의 6.5%이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13.8%인 2,378건이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대규모 점포 내 일반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소화 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SC101)’에 음식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설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를 규정하고 있다.

 주방자동소화장치는 가스레인지 등 조리 기구 상부에 설치되어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화재와 열을 감지한다. 이후 가스나 전기 공급을 즉시 차단하고 소화 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을 돕는 장치다. 주방 화재는 기름에서 발생한 불티가 덕트 내부의 기름 찌꺼기에 옮겨붙어 급격히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 관계인이 당황하여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작동하여 불을 끄는 이 장치의 실효성은 매우 크다.

 또한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 발생 시 기름 표면에 비누 거품 같은 유막을 형성하여 공기를 차단하고, 동시에 식용유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급격히 낮추는 냉각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재발화를 막고 화재를 근원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내 가족과 손님, 그리고 나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 예방은 우리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현석 기자 (mory252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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