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1-06-17 09:18

  • 오피니언 > 독자기고

[책] 제국의 위안부

저당 잡힌 진실, 표현의 자유 그 기억의 투쟁

기사입력 2020-09-29 08:16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지금 대한민국 진보좌파와 보수우파의 대립은 사실과 진실의 투쟁이 아닌 이념과 진영의 투쟁으로 치닫고 있어 이병주 소설 남로당을 방불케하고 있다.
 


[제국의 위안부]는 지난 2014나눔의 집고문변호사와 소장 등에 의해 위안부 할머니 아홉 분의 이름으로 고소를 당해 34곳이 삭제 당하는 표현의 자유를 저당 잡힌 출판물이다.

 

제대로 된 교양서적 한 권 읽지 않으면서 어떤 역사적 사실에 대해 논하는 것은 선동당한 이념이며, 주장일 뿐이다.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선정성으로 일관된 허구의 진실성을 배제한 허구로 시작해 허구로 끝나 사실성을 왜곡한 무협지 같은 책, 이것이 진보좌파적 성향이라는 것이 이번 윤xx 사태에서 잘 보여 주었다.

 

이는 진취적 미래를 지향하는 진보적이며 보수적인 삶의 터전을 방해한다. 우리 미래를 방해한다는 것으로 양의 탈을 쓴 악의 축일 뿐이다.

 

[제국의 위안부] 이 책에서 말하는 식민지를 다루는 제국-이는 일본의 제국주의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에서 자행된 억압과 수탈은 그들의 특권일 수밖에 없다. 그런 시대에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다가오는 사탕발림의 유혹들은 달콤하다. 그렇게 암울한 수렁으로 굴러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인들의 삶. 그에 얽힌 수많은 사실들을 은폐하고 왜곡하여 무지한 이들을 선동하는 도구로 삼아 호위호식하는 이 시대의 위선자들은 참으로 타고난 귀재들이다. 

 

“‘위안부들의 증언에는 일본뿐 아니라 자신을 팔아버린 부모나 자신을 가혹하게 또 패전하자 버리고 달아난 주인(포주)’에 대한 원망이 적지 않은데도 지원자들은 그 부분을 지적하지 않는다. 그 결과, ‘위안부의 참혹한 상황을 만든 책임은 전부 일본군에만 있다는 인식을 정착시켜버렸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일본 여야가 합의한 아시아여성기금에서 사용한 쓰구나이라는 말은 보상이라는 말과 구별되며, 영어로 번역하면 atonement로 번역되는데, 이는 종교적인 단어로 속죄, 죄를 씻는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한다.

 

싱가포르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설치가 거부된 이유는 적어도 그들의 위안부에 대한 기억이 한국의 기억과는 다른, 일본의 속국이 된 동남아시아에서 바라본 한국인 그러니까 조선인이란 일본인이고 자국을 침략한 적국의 여성일 뿐이라는 것과 조선은 일본의 앞잡이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는 저자의 시선은 정확했다.

 

기억하지 못했던 많은 기억들이 잠재하고 있는 제국의 위안부는 식민지인들의 가난함의 비참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잊힌 역사이다.

 

2013년 출판되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켜 정대협의 정곡을 찔렀던 문제작, 많은 국민들이 제국의 위안부를 읽었더라면 지금 저 뻔뻔스런 얼굴들을 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우리들의 무지가 지금의 작태를 낳게 하였다.





 

이현석 기자 (mory2525@nate.com)

댓글1

스팸방지코드
0/500
  • 홍민식
    2020- 09- 29 삭제

    위안부 할머니들 팔아 먹는짓은 쪽바리들이 할매들한테 하는짓이랑 똑같다고봅니다 정대협 전 재산몰수를 부탁드립니다